(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아시아 증시가 30일 동반 하락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 내리고 코스닥은 2.61%나 떨어져 한국 증시의 낙폭이 다른 아시아 증시들보다 더 큰 편이었다.
일본 증시의 토픽스(-1.96%)와 닛케이225(-1.52%)도 1% 중후반대의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1.47%)와 선전 종합지수(-2.29%)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0.92%)나 호주의 S&P/ASX200지수(-0.55)는 내리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한 편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한국 시간 기준 오후 4시 29분 현재 2.23% 하락한 상태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새롭게 부각된 악재는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내주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블룸버그 통신에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열린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9%), 나스닥 지수(1.64%)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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