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쇼핑몰, 4년 만에 연매출 1천억 돌파

입력 2020-11-01 06:00  

신세계인터내셔날 쇼핑몰, 4년 만에 연매출 1천억 돌파
"정품 보장·브랜드 다양화 전략 추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의 올해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 29일로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천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9월 문을 연 에스아이빌리지의 매출은 첫해 27억원에서 2017년 172억원, 2018년 382억원, 2019년 708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이처럼 빠르게 성장한 것은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 쇼핑몰과 달리 에스아이빌리지는 정식 판권을 갖고 수입해 이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은 정품이 보장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는 것이다.
또한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메종 마르지엘라 등 패션 브랜드부터 바이레도,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같은 뷰티 브랜드까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약 70여개의 브랜드를 판매해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혔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졌다. 당시 재고 면세품 물량의 93%가 판매 첫날 팔렸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명품도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 시켜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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