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일부 지역, 코로나19 급증에 방역 권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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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30 20:02  

스웨덴 일부 지역, 코로나19 급증에 방역 권고 강화

스웨덴 일부 지역, 코로나19 급증에 방역 권고 강화
핀란드는 확산세 둔화에 제한 조치 일부 완화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래 가장 많이 나왔다고 dpa 통신이 30일 전했다.
스웨덴 보건 당국은 전날 지난 24시간 동안 확인된 신규 감염자가 3천2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 스톡홀름과 고센버그를 비롯한 몇몇 지역은 주민들에게 내달 18일까지 쇼핑센터, 박물관,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가족 외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고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 스웨덴은 시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취해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말 이래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는 다른 대다수 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느렸지만 최근 며칠 사이 급증했다.
스웨덴과는 달리 이웃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정부는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해 기존에 취했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앞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식당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원하는 시간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됐다. 단,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핀란드 정부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은 오후 10시가 되면 주류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핀란드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는 "시민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우리가 취한 조치로, 핀란드는 유럽 내에서 상황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핀란드 보건 당국은 대다수 핀란드 시민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명령과 권고를 잘 따른 것을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핀란드 인구 550만명 가운데 250만명 정도가 정부의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1천167명, 누적 사망자는 5천934명이다. 스웨덴 인구는 1천23만명가량이다.
핀란드는 누적 확진자가 1만5천910명, 누적 사망자가 354명이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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