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후 미약한 회복 가능성 보여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작년부터 이어진 정치적 풍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오랜 기간 불황의 늪에 빠진 홍콩 경제가 미약한 회복 가능성을 나타냈다.
31일 홍콩 특별행정구 통계처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분기 홍콩 GDP는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감소율은 1974년 통계 집계 이래 최악이던 전분기의 -9%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그렇지만 홍콩의 올해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홍콩 정부는 올해 GDP 증가율이 -8%에서 -6%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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