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급확산 속 백신 반영 214조원 3차추경 추진

입력 2020-11-24 07:09  

일본 코로나 급확산 속 백신 반영 214조원 3차추경 추진
홋카이도·오사카 일부 지역 여행장려 정책서 제외 방침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사카(大阪)와 홋카이도(北海道) 일부 지역에 대해 뒤늦게 여행 장려 정책을 중단할 전망이며 코로나19 백신 비용을 포함해 214조원이 넘는 대규모 3차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24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9시 30분 현재 1천520명이 새로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만5천34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명 증가한 2천9명이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7일(1천698명)에 이어 6일 만에 2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일별 편차 때문에 통상 월요일에 확진자가 적은 추세를 고려하면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2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만4천992명으로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후 가장 많았다.

앞선 일주일의 신규 확진자(1만317명)보다 4천675명(45.3%)이나 늘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등을 일부 수정한다.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일본 국토교통상은 감염 확산이 심각한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경우 고투 트래블을 적용한 여행 예약을 일시 중단해 할인 혜택 등을 주지 않는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와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에 이런 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에 대응할 3차 추경 예산안을 20조엔(약 214조4천540억원)이 넘는 규모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애초에는 10조엔을 조금 웃도는 금액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배 정도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3차 추경예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 개발비, 디지털화 추진, 수소 및 차세대 전기 관련 연구비, 불임 치료 지원비, 재난 대비 비용 등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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