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음…재생산지수 5월 이래 최고치

입력 2020-11-25 01:38  

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음…재생산지수 5월 이래 최고치
상파울루주 입원환자 증가세 지속…격리 완화 보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고하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이날 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24일의 1.3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브라질의 재생산지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4월 26일 2.8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달 10일에는 0.68까지 내려갔다가 16일부터 다시 1을 넘었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브라질 대학들이 산출하는 재생산지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상파울루 주립대와 파울리스타 주립대 연구진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되는 상파울루주의 재생산지수가 1.64로 나타나 재확산 우려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8∼14일 입원환자는 1주 전과 비교해 18% 늘었고, 15∼21일엔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주 정부는 사회적 격리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려던 방침을 보류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8만7천608명, 누적 사망자는 16만9천485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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