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탄절 직전까지 폐쇄령 연장…사적모임 5명으로 제한

입력 2020-11-26 06:58  

독일, 성탄절 직전까지 폐쇄령 연장…사적모임 5명으로 제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이 부분 폐쇄령을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연장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더욱 제한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연방총리와 16개 주(州) 총리들은 25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밤까지 7시간 동안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dpa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부분 폐쇄령은 다음달 20일까지 연장된다.
감염률이 빠르게 감소하지 않을 경우 1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현재 부분 폐쇄령 아래 요식업은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고 공공·문화 시설의 운영은 금지돼 있다.
회의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5명으로 제한했다. 기존 최대 10명에서 강화된 것이다.
다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제한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메르켈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우리는 (폐쇄령을 통한) 부분적인 성공에 만족할 수 없다"면서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폐쇄령 기간에 타격을 입는 음식점 등에 지원금을 지급해왔으나, 일간 빌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회의에서 겨우내 지원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천633명이다.
지난 20일 기록한 최다치인 2만3천648명보다는 적은 숫자이지만, 이미 3주가 지난 부분 폐쇄령의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신규 사망자는 41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았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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