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흉기 공격 용의자, 시리아 지하디스트와 접촉"

입력 2020-11-26 00:03  

"스위스 흉기 공격 용의자, 시리아 지하디스트와 접촉"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남부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흉기 공격 용의자가 몇 해 전 시리아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28세 여성으로, 지하디스트 남성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촉했다.
용의자는 이 남성을 만나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고 했으나 인접국 터키에서 적발, 스위스로 추방됐다.
경찰은 "이 여성은 2017년 지하디즘과 관련한 조사에 등장했다"면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용의자가 경찰 감시망에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용의자는 전날 남부 루가노의 한 백화점에서 흉기로 다른 여성 1명의 목을 찌르고 다른 1명의 목을 졸랐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테러 동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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