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의 명당은 어디? 야구 재미있게 보는 꿀 팁 공개

입력 2018-04-25 11:39   수정 2018-05-02 09:31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채호연 대학생 기자] 지난 3월 24일,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비시즌을 견딘 야구팬들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TV로 보는 것도 좋지만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직관이 최고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신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은 1982년 7월 15일에 개장했으며, 약 2만6000석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가장 펜스거리가 긴 야구장이기도 하다. 잠실야구장에 가려면 지하철 2·9호선 5번, 6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잠실야구장이 처음이라면 잠실역에서 내리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넓디 넓은 잠실야구장의 명당은?

잠실야구장의 좌석은 정말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세 곳이 있다. 좌석 별로 특징을 살펴보고 원하는 좌석을 예매하자. 야구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일어서서 신나게 응원하고 싶다면? 레드석 206-208블록, 네이비석 306-308블록(홈팀 기준)

야구장 직관의 재미는 ‘응원’에 있다. 응원단상 바로 위쪽인 레드석 206~208블록과 그 위쪽인 네이비석 306~308블록은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자리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티켓팅에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 원정팀을 응원한다면 레드석 220~222블록이나 네이비석 327~329블록을 예매하면 된다. 레드석 가격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6000원이고 네이비석 가격은 주중 1만1000원, 주말 1만3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외야석

외야석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함이다. 주중 8000원, 주말 9000원의 가격으로 제일 저렴하다. 내야와 거리가 멀어 잘 보이지 않지만, 내야석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는 외야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공수 교대 시간에 캐치볼을 하는 선수들을 볼 수도 있고 가끔 선수들이 공을 던져주기도 한다. LG 트윈스 홈 경기는 외야석이 지정석이지만 두산 베어스 홈 경기는 외야석이 자유석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일찍 가야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야구장이 한 눈에 보이는 최고의 시야, 중앙네이비석

특히 317, 318블록은 포수 바로 위쪽이라 경기가 정말 한 눈에 보인다. 신나게 응원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경기에 집중하기 좋아서 혼자 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자리다. 중앙에 위치한 좌석이기 때문에 홈 팀과 원정 팀이 섞여 앉을 수 있어서 응원하는 팀이 다른 친구들끼리 왔을 때 앉으면 좋다. 가격은 네이비석과 동일하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면 배가되는 즐거움

잠실야구장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보통 야구장 내에서 음식을 사서 들어가지만 ‘프로 직관러’들이 들르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잠실새내역이다. 잠실새내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새마을시장의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1. 파오파오



파오파오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된 잠실 만두 맛집이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세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새우만두가 특히 맛있다. 작은 새우들이 여러 개 들어 있는 길다란 모양의 만두인데, 매콤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일품. 야구를 관람하면서 하나씩 먹기에 좋다. 새마을시장에 위치한 본점에 사람이 많다면 7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잠실새내점에 가는 걸 추천한다. 

2. 깻잎닭강정



깻잎닭강정 역시 TV 프로그램에 여러 번 소개된 믿고 먹는 맛집이다. 양념닭강정과 후라이드닭강정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튀김옷에 깻잎이 들어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달콤한 양념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야구장에서 깻잎닭강정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오는 4월 27~29일에는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5월 1~3일에는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5월 4~6일에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시험기간 동안 스트레스가 잔뜩 쌓였다면 잠실야구장으로 달려가보자.

Tip 알면 쓸모 있는 잠실야구장 말말말

김잠실

너무 커서 쉽게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 잠실야구장에 붙여진 별명. 다른 야구장이었으면 담장을 넘어갔을 공이 잠실야구장에서는 외야수에게 잡힌다. 

잠실 더비/잠실 시리즈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이르는 말.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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