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클래스 ‘제1회 드림어게인’… 마음 따뜻한 OB들과의 만남에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입력 2019-10-28 17:51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삼성드림클래스의 OB오프라인 모임 제 1회 ‘드림어게인’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드림어게인은 삼성드림클래스에서 올해 새롭게 구성된 OB네트워킹 모임인 ‘드림클럽’의 대규모 행사다. 드림클럽은 앞으로 매년 2회의 행사 드림어게인 외에도 ‘멘토링’ ‘문화산책’ ‘나눔’ 세 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소모임도 상시로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교육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는 방과후교실을 의미하는 ‘주중·주말교실’과 더불어 여름·겨울방학 각 1회씩 연 2회 운영하는 ‘방학캠프’로 구성된다. 이 두 프로그램에 대학생 멘토들이 교사로서 참여해 저소등측 및 도서지역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 중학생들은 무료로 수업을 받고, 대학생 멘토들은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소정의 수업료를 받게 된다.



지식을 공유하고, 중학생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삼성드림클래스는 많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방학캠프는 전국 5개 캠프에서 실시해 캠프 당 약 2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한다. 연간 2000명의 방학캠프 멘토와 더불어 주중교실 대학생 멘토까지 합하면 연간 상당수가 삼성드림클래스와 함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삼성드림클래스와 인연을 맺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삼성드림클래스를 중심으로 다시 모일 기회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OB모임이 시도됐다.



삼성드림클래스의 OB오프라인 모임 제 1회 ‘드림어게인’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1기도 참석한 삼성드림클래스 ‘OB들만의 장’

첫 행사 준비기간은 길지 않았다. 내부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발전해 3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토론과 실제 준비를 거쳐 마침내 10월 26일 삼성드림클래스의 사상 첫 대규모 OB모임이 개최됐다.  

온라인 신청자만 90명, 행사 당일에도 80명이 참가했다. 이날 같은 시각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려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지만, 사전 신청자 대부분이 기쁜 마음으로 와서 자리를 빛내줬다.

본격 행사 시작 전, 80여 명의 OB들은 자율적으로 원탁에 앉아 옆자리의 OB들과 서로의 삼성드림클래스 경험을 공유하며 담소를 나눴다. 참가자는 각자의 이름과 함께 삼성드림클래스와 처음 연을 맺은 해를 기준으로 한 기수가 적힌 명찰을 착용했다.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한 2012년에 멘토로 참여한 1기 멤버도 있었다.







행사는 먼저 약 한 시간의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했다. ‘눈치게임’부터 ‘노래듣고 제목 맞히기,’ ‘초성으로 단어 맞히기’ 등 가볍지만 팀워크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단체게임을 통해 조원들은 간단히 몸을 풀었다.

이후에는 준비된 케이터링 간식 서비스를 이용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행사장에 마련된 할로윈 포토존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OB들이 많았다. 





△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할로윈데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삼성드림클래스 OB들

유지상(히치메드 대표, 차 의학전문대학원·11기) OB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느라 힘든 시기에 참여한 방학캠프에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며 “삼성드림클래스라는 의미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뜻 깊고, 각자의 다양한 분야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연세대 캠프 운영멘토를 비롯해 총 3번 삼성드림클래스 멘토로 참가했다는 이승호(연세대 글로벌 융합공학과 대학원·9기) OB는 “삼성드림클래스 자체가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멘토로 끝내기에는 아쉬웠던 차에 이번 행사를 주최한단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 방학캠프 때 같은 조원과만 친해져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을 알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OB들이 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이래서 좋다

기회 다양한 지역에 사는 다양한 전공자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

보람 내가 배운 것을 중학생 아이들에게 가르쳐줌으로써 아이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갖게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보람 있다.

재미 주중교실뿐 아니라 방학캠프는 3주간 대학생, 중학생 친구들과 합숙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젊음 활기찬 중학생 아이들을 만나 젊음을 얻을 수 있다.

자신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 앞에 서서 수업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멘토링’ ‘문화산책’ ‘나눔’을 책임질 드림클럽

오후 5시, 본격적으로 ‘멘토링’ ‘문화산책’ ‘나눔’ 세 개 주제로 나뉜 분임토의가 시작됐다. OB들은 각자 원하는 봉사 아이템을 선정하고 조별로 이를 업그레이드해서 구체화했다. 일정 토론 시간 후에는 결과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멘토링’ 소모임 팀원은 ‘대학생 멘토를 위한 멘토링 방안’을 주제로, 특히 지방의 멘토들에게 취업 및 진로를 강의하는 아이디어를 세웠다. ‘문화산책’ 소모임은 매달 주제별로 친목모임을 갖되, 일 년간 각자 제작한 글과 그림을 모아 책을 발간하는 의견도 나왔다. 마지막 ‘나눔’ 조는 한 기관과 연계해서 일 년간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되, 굿즈를 제작, 판매해 활동비와 더불어 학생들을 위해 소액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분임토의 후에는 이후 1년을 책임질 정식 운영위원도 선발했다. 이들 총 19명은 1년간 삼성드림클래스 OB들의 모임을 책임질 예정이다.



임시 운영위원회 회장으로서 이번에 정식으로 위원직을 맡게 된 강민구(삼성전자 한국총괄·4기) 씨는 “멘토 활동 당시 가졌던 책임감과 자부심 등을 성인이 되어서도 잃지 않고 싶었다”며 “운영위원회로서 모임에 헌신하며 다시 멘토 때의 마음가짐을 되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 임시 준비위원으로 참석한 대학생 멘토 김영록 씨(숭실대 기독교학과·졸업)는 “대학생으로서 삼성드림클래스를 구심점으로 한 사회인 OB선배들을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게 의미 있다”며 “졸업 후 취업준비생으로서 멋진 OB선배가 돼서 내년에는 꼭 모임 참가자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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