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세경고·파주중 “학교 급식실이 최고의 맛집입니다”

입력 2020-03-30 16:59  


[하이틴잡앤조이 1618=박인혁 기자] 학생들에게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는다면 십중팔구 점심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이미 급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세경고등학교와 파주중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눈빛이 반짝이고 급식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세경고 학생들은 “급식이 집 밥보다 맛있을 때도 있다”며 입을 모은다. 두 학교는 재단이 같아서 급식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세경고·파주중 “학교 급식실이 최고의 맛집입니다”

학생들에게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는다면 십중팔구 점심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이미 급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세경고등학교와 파주중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눈빛이 반짝이고 급식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세경고 학생들은 “급식이 집 밥보다 맛있을 때도 있다”며 입을 모은다. 두 학교는 재단이 같아서 급식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p>세경고 · 파주중 김민지 영양사

“특별한 급식은 모두 학교의 배려와 조리실무사님 수고 덕분입니다”

세경고 급식실 김민지 영양사는 2016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 영양사는 “급식은 예산에 대한 학교의 배려와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의 수고가 어우러져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특별한 급식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학생들은 하루에 적게는 한 끼 많게는 두 끼를 급식실에서 식사합니다. 급식실에서만큼은 즐겁게 식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테마 급식(생일 축하의 날, 세계음식 체험의 날, 향토음식 체험의 날 등 10가지 이상 운영)과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이라서 맛과 영양 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전통음식 사용 여부와 식감 및 색감의 조화 그리고 조리 후 2시간 안에 배식이 가능한 메뉴인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테마 급식의 날은 특식을 많이 제공해 다른 날에 비해 영양량이 높은 편입니다. 특식이 나가는 날이 있으면 다음 날은 일반식을 제공하는 등 주 단위로 영양량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경고만의 특별한 메뉴를 소개해주세요.

최근에 제공했던 랍스타 치즈구이를 곁들인 파스타와 키조개 관자를 다져서 만든 키조개 리조또 등의 메뉴가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의 급식을 제공하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급식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학교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기 때문입니다. 한 끼당 4810원 드는 비용의 70~73%를 식재료비로 사용합니다. 무상급식 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학교에서 식재료비를 여유롭게 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급식 퀄리티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식단 구성이 다양하다보니 조리 과정도 힘들 것 같습니다.

조리사님 1명 조리실무사님 8명으로 총 9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급식을 준비하기 위해 수제로 만든 메뉴도 제공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더 손이 가서 힘들지만 조리 실무사님들도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생긴다고 하십니다.

세경고에서 특별한 급식을 준비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학생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해요. 급식실 소리함 운영, 점심시간 ‘TALK런치’ 등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메뉴 부분에서는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최대한 수제로 메뉴로 제공하거나 반조리 식품에 데코레이션 (장식)을 더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p>

사진=세경고 제공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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