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반기 취업 전략] 취업, 어디까지 준비해봤니? 취뽀한 선배들의 스펙 대공개!

입력 2020-06-02 15:09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더욱 깜깜해진 취업문을 뚫은 ‘취업 선배’들이 있다. 그들은 최종 합격 비결로 ‘꾸준함’과 ‘철저한 준비’를 꼽았다.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게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또 채용 과정 자체가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긴 과정이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에 큰 감정 소모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접 대비는 최대한 많은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아 외웠어요”




이름 이현우(26)

합격 회사 LG디스플레이 OLED 회로설계 (LGenius 산학장학생 프로그램, 2021년 입사 예정)

삼성전자DS S.LSI 사업부 인턴 회로설계직군 서류합

학력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졸업

어학 성적 OPIC Im2

대외활동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 멘토

삼성드림클래스 기자단

2018 청년 대구로 힙합페스티벌 서포터즈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자원봉사

이현우(26) 씨는 LGenius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으로 202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예정이다. 그는 서류 통과 비결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대부분 경험을 강조한다. 나는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 지식들과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자소서에 학교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있었던 돌발 상황이나 문제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고, 어떠한 역량을 길렀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또 이 역량이 입사 후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왜 자신을 뽑아야 하는지를 어필했다. 

이 씨는 “채용 트렌드가 ‘직무 중심’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직무 관련 경험이 전공 수업일 가능성이 크다. 특색 있는 경험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꼼꼼하게 재구성해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능력들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취업 준비 전에 하는 스터디를 추천했다. 스터디를 하게 되면 일정 시간을 무조건 공부에 할애하게 돼 자신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면접 전에는 예상 질문을 최대한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씨는 “최대한 많은 질문을 뽑아가는 것이 좋다. 긴장한 상태에서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으면 더 당황하게 된다”며 “예상했던 질문이 나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돌발 질문에도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 씨는 평소 취업을 위해 수많은 자소서를 썼다며 웃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또 이런 노력을 통해 느낀 점, 배운 점을 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취업 준비 과정에서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많은 힘이 됐어요. 면접이나 인적성 시험은 벼락치기보다는 일정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더 좋아요. 취업 준비를 위해서는 약해지고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의지력이 중요해요. 그게 잘 안 되는 경우는 스터디를 통해서 꾸준히 자극받는 것이 좋죠.”







“해당 직무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 보여야죠. 일관된 주장을 자신있게 해야해요”



이름 김수영(가명)

합격 회사 현대중공업 그룹사 

나이 26

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전공 산업경영공학과

어학 성적 OPIC IH

대외활동 없음

자격증 품질경영기사, Adsp sqld 준비과정

김수영(26) 씨는 현대중공업 2020년 상반기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직무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맞게 자신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회사와 연결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시작은 지원동기, 장단점, 직무 경쟁력으로 자소서 문항을 크게 분류하는 것부터였다. 김 씨는 직무 요구 사항에 맞게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면접에서는 모든 면접자가 공통적으로 전공과 관련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받았다. 김 씨는 “지원 직무와 지원자가 일치하는지를 보기 위한 면접 질문이 많았다”며 “지원 직무와 전공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경우,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와 사전 지식을 체크하는 꼬리 질문이 이어졌다”고 면접 당시를 회상했다. 면접 분위기는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였다. 대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여러 번 보충 질문으로 편안한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김 씨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신이 회사에 녹아들 수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자신감과 패기를 어필하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해요. 신입사원에게 중요한 것은 해당 직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이 회사에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입니다. 제가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해당 직무의 어떠한 부분에 어떠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주장을 일관되게 펼친 것이 도움이 됐어요.”

김 씨는 취업 준비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멘탈 관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멘탈 관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했다”며 “팁을 준다면 자신만의 루틴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 조급한 마음으로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는 차분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취업이라는 긴 싸움에서 덜 지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채용이라는 과정은 자신이 얼마나 그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증명하는 과정인 만큼 의식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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