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e커머스가 사랑한 IT인재] 이커머스업계 개발 인력 확보에 총력

입력 2020-08-07 15:06  


[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이커머스업계가 IT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산업이 성장세가 두드러져 개발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 시장의 선두주자인 이커머스 시장이 올해 133조원, 2022년에는 20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채용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커머스업계만 채용이 한창이다. 



고용 불황? 신입 개발자 채용 활발

11번가는 올해 말까지 경력 개발자 100명을 공개채용 한다. 11번가는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경력 개발자 원서 접수를 한다고 2일 발표했다. 모집 직군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앱 개발 △데이터베이스 개발 △인프라 등이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코딩 테스트,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대규모 공채 후 정규직 전환형 인턴 개발자 공채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7일까지 총 2주간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모집 분야는 PXC의 소프트웨어와 앱 개발자다. 학·석사 학위를 보유한 기졸업자와 2020년 8월 졸업 예정자가 모집 대상이며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D2 비자 소지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PXC는 멤버십-결제-배송 등을 아우르는 이베이코리아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일’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개발·디자인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혁신 조직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은 판매·구매 고객의 사용 경험 개선을 위한 각종 상품 구조 및 기능 업그레이드, 대규모 트래픽 데이터를 활용한 프론트·백엔드에 참여한다.

앱 개발 직군은 G마켓, 옥션, G9 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및 iOS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모바일 앱 최신 트렌드에 대한 연구 및 아이디어 적용 기회가 주어진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5월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했으며, 현재도 개발자를 상시 채용 중이다. 모집 분야는 △모바일 및 PC 환경의 웹·앱 서비스 개발 △딥러닝(Deep Learning) △데이터 분석 등이다.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 또는 개발 업무 1년 미만 경력자 중 컴퓨터 관련 학과 전공자, 관련 교육 이수자가 대상이었다.



△롯데는 홍보영상 시리즈 ‘롯데밸리에 산다’를 통해 DT 및 IT 직무 담당 직원들의 일과를 적극 알리고 있다. 

(사진=한국경제DB)

경력 인재 모시기…사이닝 보너스 지급도

쿠팡은 200여 명의 대규모 테크 직군 경력 공채와 함께 합격자들에게 5000만원의 입사 축하금을 내건 데 이어 개발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 판교에 스마트 오피스도 마련키로 했다. 

모집 분야는 △안드로이드 △iOS △프론트엔드 △백엔드 자바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직군과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리서처 및 정보보안 엔지니어 직군이며, 최소 5년 이상의 동일 직군 경력자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4월 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ON)’을 출범시킨 롯데그룹도 IT 인재 채용에 힘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트랜스포메이션(DT)을 과제로 삼았다. 

이후 지난 5월 면세점 빅데이터 직무 수시전형 모집을 시작으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대회를 열어 우수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비대면 소비 확산…스타트업도 대규모 채용 나서

스타트업의 채용도 눈에 띈다. 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브랜디는 올해 연말까지 개발자 100명 목표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브랜디는 학벌 등 스펙에 상관 없이 공격적으로 채용해 패션과 IT, 풀필먼트 인프라가 결합된 국내 최고의 패션 체인 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이다.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도 현재 160명의 직원을 연내 2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크로키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공격적인 채용 방침을 밝히며 올해까지 신규 입사하는 경력직의 연봉을 전 직장 대비 30% 일괄 인상해주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는 위축된 반면 비대면 소비는 확산되고 있다”며 “언택트 분야 산업이 성장하면서 개발 인력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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