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비(非)사관학교 출신 최초 육군 참모총장 배출

입력 2020-09-22 09:42  


[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동아대가 창군 이래 최초 비(非)사관학교 출신의 육군참모총장을 배출했다.



동아대는 21일 발표된 국방부 군 대장급 인사에서 동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내정됐다고 전했다. 정식 임명은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하는 육군참모총장은 인사·군수 등 군정권(군사행정에 관한 국가행정권)을 가진 국군 현역 서열 2위이자, 육군 서열 1위다. 그동안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줄곧 맡아왔다.

동아대 교육학과 81학번이자 학군단(ROTC) 23기인 남영신 장군은 1985년 보병 소위로 임관, 육군 제3군단 작전참모와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작전지휘 역량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남 신임 육군총장은 군 역사상 학군단 출신으로 대장(4성) 계급까지 오른 장군 7명 중 1명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부는 “국방 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특히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고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남영신 대장에 대해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하며 상하 신망이 두텁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을 구비한 장군으로 육군 참모총장에 최적임자”라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동아대 학군단은 2009년 첫 장군(정종민 예비역 소장, 토목공학과 78학번, 학군 20기)을 배출한데 이어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대장, 교육학과 81학번, 학군 23기), 고현석 장군(준장, 산업공학과 87학번, 학군 29기)까지 3명의 장군을 배출했다. 올해 임관한 58기 소위까지 전국 각지 최일선에서 수 백여 명의 동아대 출신 장교가 근무 중이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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