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향계획 최근 3년래 ‘최저’… 코로나가 한가위 풍경 바꿨다

입력 2020-09-28 10:23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올 추석 귀향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귀향계획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3년 이래 최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방문을 자제하는 이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이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첫 추석, 달라진 한가위 풍경이 도처에서 확인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14일부터 15일까지 성인남녀 1313명을 대상으로 2020 추석계획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귀향계획(기혼인 경우 양가 방문 포함)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40.1%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추석 귀향계획 조사결과를 비교하면 2019년 44.9%, 2018년 46.7%로 가장 낮은 수치다.

나머지 응답자 59.9%는 ‘귀향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로 귀향 취소(50.0%)’가 과반을 차지해 현 시국을 반영했다. 추석 연휴 대면 방문 자제를 위해 고향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외 ‘원서접수 기간이라서(12.4%)’, ‘우리 집으로 모임(7.8%)’,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7.3%)’,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5.9%)’, ‘지출 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3.9%)’, ‘온라인 안부 인사 및 용돈 송금 등으로 대체(3.4%)’ 등이 있었다.

끝으로, 올 추석 귀향 및 친지 방문, 성묘 등을 제외한 그 외 연휴 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그 결과 ‘실내휴식·집캉스(45.2%)’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구직준비(24.2%)’를 한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국내 여행 근교 나들이(7.8%)’, ‘출근·근무(7.4%)’, ‘아르바이트(4.3%)’, ‘호캉스·캠핑(4.0%)’, ‘쇼핑(3.6%)’ 등의 연휴 계획이 확인됐다.

지난해 추석 국내외 여행 비율이 도합 17.1%였던 데 반해 올해는 12.2%로 4.9%p 줄었다. 반면 ‘휴식’하겠단 계획은 지난해 36.8% 대비 8.4%p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출근비율도 작년(5.7%)보다 1.7%p 늘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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