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0% 줄어든 8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종전 예상치 대비 6.4% 하향된 것으로 당초 예상보다 인건비가 7.7% 늘어나는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역시 하향 조정됐다. 그는 "4분기 순이익 역시 당초 전망치를 16.6%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부진한 데다가 3분기에 이어 일회성 비용인 ‘오투리조트’에 대한 기부금 110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또 "게임기구 발주 지연에 따라 신규 영업장 개장도 당초 올 2분기에서 3분기로 늦춰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증설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실적 부진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개장 지연 역시 주가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데 시장의 관심이 ‘증설시기’보다 ‘증설의 효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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