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A5 2.0 TDI' 출시…5840만~6290만원
"올해 디젤 모델을 한국 시장에서 더 팔겠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5 스포트백'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타머 사장은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해치백의 실용성, 세단의 안락함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디의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해 한국과 같이 사계절이 공존하는 환경에선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어느 것 하나 빠지지않는 최고의 쿠페임을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디젤 쿠페인 5도어 'A5 스포트백'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A5 스포트백는 A7 쿠페보다 한 체급 낮은 모델로 디젤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이로써 아우디코리아는 A3를 제외한 A시리즈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갖추게 됐다. 디젤 모델의 인기가 날로 늘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최근 들어 디젤 모델이 급성장했다" 며 "3년 전만 해도 국내시장에서 디젤 차량은 전체 판매량 대비 약 30% 미만이었지만 지난해엔 60%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 모델의 인기는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도 판매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머 사장은 A5 스포트백의 판매 목표로 연간 1500대를 계획했다. 올해 전체 판매목표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시장 성장 전망치인 6~8%에 맞춰 1만6000대로 잡았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46.2% 증가한 1만5126대를 판매해 업계 4위를 기록했다.
A5 판매가격은 △A5 스포트백 5840만 원 △A5 스포트백 다이내믹 6290만 원으로 가솔린 세단(6390만 원)이나 카브리올레(7290만 원)보다 싸다. 8000만 원대인 A7 디젤 보다는 200만 원 이상 가격이 낮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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