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난방온도, 깊어지는 피부 고민

입력 2013-01-11 19:02   수정 2013-01-12 09:23

=여름철 강한 자외선만큼 높은 난방온도 조심해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 겨울은 눈도 많이 내리고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연일 계속되는 맹 추위에 가정과 직장 등에서 각종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추운 겨울은 장시간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가 무척 건조하지만 환기도 자주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피부고민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안면홍조

신입사원 송지원씨(24)는 찬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이 되면 항상 나타나는 안면홍조 증상 때문에 고민이다. 특히 추운 실외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게 되면 얼굴이 심하게 붉어져 거래업체 사람들을 만나거나 주변 동료들이 볼 때 소심해 보이는 등 오해를 자주 받아 불편함을 겪으면서 콤플렉스가 됐다. 하지만 사무실 내 난방온도를 마음대로 낮출 수 없어서 홍조가 더 심해졌고 그녀의 스트레스도 더 심해졌다.

혈관은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하고 올라가면 확장한다. 안면홍조가 발생되는 주요 원인은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데 혈관의 수축 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장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빨갛게 달아오르게 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외 온도 차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자주 반복되면서 혈관의 탄력도가 떨어져 안면홍조를 유발하기 쉬워진다.

◆잦은 난방으로 건조해지는 피부

직장인 이지혜씨(31)는 추운 겨울이 된 후 거칠어지고 푸석한 피부와 옅게 생긴 주름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이씨는 겨울이 되자마자 추위를 이기기 위해 집과 사무실에서 개인용 난방기까지 옆에 두며 겨울을 지내고 있었다. 겨울철은 환기가 어렵고 난방기 사용이 많아 실내가 항상 건조한 상태다. 특히 이씨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개인용 난방기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조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까지 생기는 원인이 된다. 겨울은 낮은 온도로 인해 땀이나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둔화된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에 수분과 유분이 급속하게 적어지면서 얼굴 전체에 잔주름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이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원 원피부과의원 원장은 “추운 날씨로 난방기를 자주 틀게 되는데, 이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피부표면 온도를 높여 수분을 앗아가는 등 피부 건조증,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 환경오염, 자외선의 노출빈도가 높아지게 되면 피부가 더 빨리 노화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미 피부고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홍조, 잔주름, 탄력, 피부톤 등의 다양한 겨울철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가 주로 이용된다. 클라리티의 경우 안면홍조, 잔주름뿐만 아니라 탄력개선, 색소질환 치료, 피부톤 개선 등의 피부질환을 하나의 레이저로 해결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755nm파장과 1064nm파장의 두 가지 선택을 통해 다양한 피부고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시술 시 2가지 쿨링 방식으로 마취 없이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레이저 시술 후 경험하는 딱지나 붉기 등을 클라리티 시술 후에는 거의 경험할 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김 원장은 “추운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인 온도와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난방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라며 “춥다고 너무 높은 온도를 찾는 것보다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김동원 원피부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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