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가격 인상따라 줄줄이 '신고가'

입력 2013-01-14 14:25  

음식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자 주가도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음식료주(株)들의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CJ제일제당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이 회사 주가는 장중 39만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농심과 대상도 각각 30만원, 3만3650원으로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풀무원홀딩스(5만4900원)와 샘표식품(3만1500원), 무학(1만4950원)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밀가루, 장류, 두부 등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 가격을 평균 7.1%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8일에는 밀가루와 콩나물 가격을 각각 8.8%, 13.6% 올렸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7~9%, 무학은 소주 출고 가격을 8.57% 올렸다. 대상FNF도 '종가집 김치' 가격을 일부 올리겠다고 주요 대형마트에 공문을 보내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음식료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업체들도 곧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경우 경쟁사들이 가격을 올리면 함께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밀가루 등 소재식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권 교체 기간을 맞아 그 동안 억제해 왔던 판매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식료주의 주가 상승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판매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확대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 음식료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가격 인상과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곡물 가격 안정이 복합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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