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부녀 소녀시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입력 2013-01-17 22:37  


[양자영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절친한 동료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신사동 모처에서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신곡에 대한 설명과 남다른 감회, 활동 방향, 포부 등을 밝혔다.

이날 소녀시대는 어느덧 데뷔 6년차 선배 가수로 성장한 것과 관련, 결혼 및 연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먼 얘기”라며 한뜻으로 어리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웨딩촬영을 마친 선예의 이야기가 나오자 티파니는 “선예와 친하고 신랑 되실 분도 만나봤는데 평생을 바쳐 사랑할 사람을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부러웠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앞장서 축하했다.

이어 “동갑이고 데뷔시기도 비슷한 동료가 결혼한다고 하니 우리 멤버 안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멤버 중 한 명이 결혼한다면 멤버의 행복이 언제나 우선인 만큼 그 누구보다 우리가 더 많이 축하해 주겠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다만 태연은 “남자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깐깐한 처제의 면모를 드러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특히 근 16년째 활동 중인 스파이스 걸스를 예로 들어 “멤버들이 남편과 아이, 혹은 남자친구를 시사회에 데리고 오는 모습이 다양한 삶을 살면서도 여전히 하나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우리도 소녀시대라는 이름 안에 멤버들이 언제나 달려와 줄 것을 믿는다”는 티파니의 멘트에는 “멤버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기본적으로 결혼식 8번, 멤버당 적어도 1번 이상의 백일잔치 및 돌잔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설명을 곁들여 멤버들의 짧은 한숨(?)을 자아내기도.

한편 정규 3집 ‘The Boys’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소녀시대의 신곡 ‘I got a boy’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여자들의 수다’를 주제로 풀어낸 솔직담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를 작곡한 유명 작곡팀 Dsign music과 Will Simms, Sarah Lundback 등 유럽 최정상 작곡가, 유영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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