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전력 테마株…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에 동양·동부건설 상한가

입력 2013-01-21 17:12   수정 2013-01-22 04:49

동양·동부건설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 효과

'LNG 사업권' GS·대우건설 등 상승세




정부가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참여할 화력발전 사업자를 잠정 결정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전력 테마주’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미 발전소를 운영 중인 민간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아 향후 사업권을 따낼 업체들도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일정한 수익을 계속 창출하는 사업이나 상품)를 챙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이 급등하지 않도록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도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처럼 마진의 일정 부분을 깎는 규제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력 관련주 ‘들썩’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석탄화력발전 사업자로 선정된 동양파워의 최대주주 동양과 동부하슬라파워의 최대주주 동부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 사업권을 따낸 GS EPS의 최대주주(지분 70% 보유) GS는 3.39%, 대우건설은 1.79%, SK E&S 주식 94%를 가진 SK는 1.76%, 삼성물산은 0.48% 상승했다.

이날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민간기업이 발전사업에서 검증받은 수익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열병합발전소 2기를 보유한 GS파워와 LNG복합발전소 2기를 운영 중인 GS EPS는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10.6%, 12.6%를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연평균 1.9%, 최대 전력수요 2.8% 증가를 고려해 발전설비 용량을 계획했지만 실제 수요는 정부 예측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며 민간사업자의 높은 이익률 배경을 설명했다.

◆보정계수 산정이 변수

전력테마주들의 향후 주가 상승세는 민간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보정계수’의 폭에 좌우될 전망이다. 보정계수란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마진 중 일정 수익만 보장,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규제다.

신민석 신한투자금융 연구위원은 “민간사업자가 더 참여해 발전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16%에서 더 커지면 한전 발전자회사 수준을 감안한 보정계수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발전설비 관련주도 ‘기대감’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보다는 발전설비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에 따른 설비 및 기자재는 보정계수와 관련 없기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비용의 20%를 차지하는 보일러가 대표적이다. 발전소당 평균 건설비용이 1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보일러 업체들은 34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국내 보일러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두산중공업과 1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신텍 등이 수혜업체로 거론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발전기와 발전기용 터빈 독점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장규호/김동욱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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