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순이익 10년 만에 감소…팀 쿡 교체說까지

입력 2013-01-24 17:17   수정 2013-01-25 02:11

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아이폰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이 131억달러, 주당순이익이 13.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3.87달러)에 비해 줄었다. 매출은 545억달러로 1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였던 55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의 대표적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량이 신제품 아이폰5 출시에도 불구하고 저조했다. 애플은 4분기 총 478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3700만대)에 비해 29%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5000만대를 밑돌았다.

매출 총이익률은 44.7%에서 38.6%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의 경쟁이 심해져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을 410억~43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453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5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9월21일(705.07달러) 정점을 찍은 후 약 25% 하락했다. 성장세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애플의 CEO를 조너선 아이브 수석 부사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브 부사장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디자인한 인물로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책임지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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