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1분기 간판펀드, 숲보다 나무 보며 운용하겠다"

입력 2013-01-24 18:17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일 한국투자증권 4층 대강당에서 '제17회 2013년 1분기 펀드 IR'을 개최하고 대표 간판펀드인 '한국의 힘'과 '네비게이터', '삼성그룹주', '마이스터' 펀드에 대한 1분기 운용전략을 밝혔다.

'한국의 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이용범 주식운용4팀장은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며 "다만 올해 글로벌 경제는 더디지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종목은 매년 다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과가 좋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경기민감주의 실적이 뚜렷하게 회복되기 전까지는 업종에 베팅하기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힘'은 지난 4분기 수익률 1.11%를 기록하며 벤치마크(코스피200) 대비 0.57%포인트를 웃돌았다.

운용 설정액이 1조8800억원에 달하는 '네비게이터'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박현준 주식운용3팀장도 올 1분기 장기 성장성이 있는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네비게이터'의 지난 4분기 수익률은 2.89%로 벤치마크를 2.34%포인트 상회했다.

박 팀장은 "신기술, 신제품으로 차별적인 고성장이 강한 기술주나 이머징 소비시장에서 차별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신정부의 정책 변화, 국내에서도 새 정부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백재열 주식운용1팀장은 삼성전자가 벵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여파가 작을 것으로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급 이슈로 장기간 외면 받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백 팀장은 "지난해 4분기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면서 수익률이 -1.43%로 부진했지만 1분기는 반전을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구간으로 봐달라"며 "삼성그룹주에 속한 기업의 성장세는 시장 전체의 성장세보다 높고,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그 이상의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영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는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유망주와 신성장 가치주에 투자하는 기존 운용기조를 올해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스마트폰 모멘텀을 지닌 IT(정보기술)와 중국의 소비확대를 올 1분기 핵심 트렌드로 보고, 핵심 수혜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의 지난 4분기 수익률은 2.81%로 벤치마크를 2.26%포인트 웃돌았다.

김영일 한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경기지표 부진으로 올해 기업이익은 현재 전망치에 비해 추가적으로 약 5%포인트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며 "기업 이익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올해 2350~24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다만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일시적으로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오버슈팅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는 더디지만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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