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횡보장세 불가피…환율·수급 '불안'

입력 2013-02-07 06:46  

7일 코스피지수는 환율과 수급 불안으로 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유로존 이슈에 대한 관망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하락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조기 사임을 결정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94엔대까지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94엔을 넘어선 것은 2010년 5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일본 정치권 움직임에 미뤄볼 때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상반기중 고점으로 예상한 95엔을 돌파해 100엔 수준에 접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은행 총재의 조기 사임과 더불어 일부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이 2% 물가목표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환율은 수출주(株)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외국인 매도에 의한 수급적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 급등이 수출주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부진한 한국 증시에 대한 저가 매력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양해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률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 및 이머징 시장과 비교한 수익률 격차가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계적인 초과수익의 패턴으로 보더라도 한국시장은 늦어도 3월부터는 글로벌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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