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타이어,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동성홀딩스 성장엔진으로 도약

입력 2013-02-08 09:11  

동성홀딩스가 2013년 그룹내 조직개편과 인사를 완료하고 성장과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자회사 동성화학, 동성하이켐과 동성에코어의 투자유치완료 후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동성화학은 지난해 11월 멜라민폼 사업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분리형 BW를 발행했다.

독일 바스프(BASF)가 지난 1979년 독점 개발한 멜라민폼은 현재 바스프외 이를 생산하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멜라민폼은 흡음성.단열성.난연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폴리우레탄 폼이나 스티로폼 등 기존 단열재.흡음재 소재보다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이미 동성화학은 2008년부터 해당 제품 개발에 착수해 3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2010년 11월 멜라민폼 국산화에 성공, 부산 공장이 완료되는 상반기 제품 양산을 본격화 하고, 제품의 특성상 부피가 커 물류비가 높은 단점을 경쟁력으로 활용 아시아 지역을 공략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포스텍 등의 기관투자가들에게 120억을 투자받를 받은 동성에코어는 열분해 기술인 TTE(Tire to Energy)기술을 이용해 폐타이어를 리사이클링하는 사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폐타이어를 저산소 간접가열하여 400~600℃에서 고분자 물질을 분해하는 기술로 대량 처리가 가능하며 오염물질 발생 없이 자가발전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경제성 높은 사업이다. 국내기업이  세계최초로 폐타이어 재료를 리사이클링하는 이번 사업은 미국 호주 유럽을 진출 무대로 진출하려는 동성그룹의 향후 미래의 신규성장 동력으로 불리고 있다.

폐타이어 재생사업은 이미 지난해 김해시로부터 상용화 설비 공장으로 인증받아 가동중인 상태로, 해외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5~16억개씩 발생하는 폐타이어는 주변 토양과 지표수 등을 오염시키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고, 연소 혹은 분해시 유해가스와 오염수등을 발생시켜 처치곤란의 쓰레기가 되어왔다. 게다가 최근 런던협약으로 인해 올해부터 발효되는 해양투기금지법으로 인해 단계적으로 2014년까지 음폐수에서 산업폐수 등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기존 폐타이어의 분해 방식에서 24시간 가동 가능한 리사이클링 열분해 방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동성에코어 공장에서 폐타이어는 재생과정을 거쳐 오일, 카본블랙, 철심, 연소가스 등과 같은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리사이클링된다.



박충열 부사장은 "친환경적으로 유해가스와 오염을 제거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김해 상용화 시설 공장에 24시간 가동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해 100% 청정분해하는 설비를 설치하고 해외진출을 위해 시범가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버려진 타이어들은 그 자체로 오염물질이며, 처리곤란한 쓰레기 였지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가능한 자원으로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폐타이어 재생은 단기적이 아닌 7년을 준비해온 동성그룹의 미래산업이며, 국제적인 플랜트 숙원사업의 첫 삽을 뜨는 2013년은 동성그룹이 어느 해보다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동성에코어는 미국진출에 이어 조만간 호주 및 중국 기업 중 한 곳과 정식 설비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는 계약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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