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달군 7번방·베를린 쌍끌이 흥행

입력 2013-02-12 14:15  


[이정현 기자] 설 대목, 류승룡 주연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류승완 감독의 액션 프로젝트 ‘베를린’에 근소한 판정승을 거뒀다. 두영화는 연휴기간 각각 200만, 17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인 2월8일부터 11일까지 ‘7번방의 선물’은 1,937,380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14,465,274,191원(점유율 36.6%)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크린수는 827개관, 상영횟수는 15,217번이다. 지난 1월23일 개봉했던 이 영화는 개봉 3주차를 맞았음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경쟁작인 ‘베를린’은 연휴기간 ‘7번방의 선물’에 박스 1위자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프로젝트인 이 영화는 같은 기간 관객 1,695,692명, 매출액 12,983,949,516원(점유율 32.8%)을 기록하며 박스 2위에 올랐다. 전국 스크린 수는 793개관, 15,757번 상영됐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이 70%에 가까운 매출액 점유율을 차지하며 극장가를 나눈가운데 새로개봉한 외화 ‘다이하드 : 굿데이투다이’(이하 ‘다이하드5’)와 김윤석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는 고전했다. 연휴기간 ‘다이하드5’는 716,417명의 관객(매출액 5,623,583,500원, 점유율 14.2%)을 동원했으며 ‘남쪽으로 튀어’는 446,619명, 매출액 3,333,262,000원, 점유율은 8.4%에 그쳤다. 5위는 박보영과 이수근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이 차지했다.

‘7번방의 선물’의 상승세는 연휴를 맞은 극장가에 가족단위 관객들이 몰렸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7번방의 선물’은 6~70%대의 좌석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를 얻었고 마지막날인 11일에는 82.4%까지 관객들이 들어찼다. 사실상 매진에 가까운 숫자다. ‘베를린’ 역시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였으나 ‘7번방의 선물’을 뛰어넘는데는 실패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7번방의선물’이 기록한 전체좌점율은 65.5%, ‘베를린’은 57%다. 와이드 릴리즈된 영화중 가장 높다.

설 대목이 지난 가운데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은 여전히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태세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예매율은 각각 43.3%와 27.6%다. 발렌타인 데이를 노린 신작 ‘남자사용설명서’와 ‘헨젤과 그레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그리고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러브레터’가 재개봉 되지만 두 작품의 기세를 꺾기는 아직 힘들다. (사진제공: NEW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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