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드레스룸, 변기 위에 명품백 올려놓은 사연은?

입력 2013-02-12 20:32  


[이정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드레스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욕조 위에 옷걸이가 걸려있고 변기 위에는 핸드백이 올려져 있는 등 기상천외하다.
 
오는 2월12일 밤 12시 방송 예정인 ‘스타일로그-패션의 신’ 코너를 통해 패션 완전정복에 나선 김나영은 자신의 엉뚱한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난 드레스룸과 손수 꾸민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방송에서 김나영은 공간이 넓은 화장실을 드레스룸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엉뚱한 감각을 보였다. 세면대 위에는 각종 액세서리가, 거울 아래 선반에는 선글라스가 나란히 있는가 하면 욕조 위에는 옷걸이를 설치해 의류를 보관한다고 한다. 독특하지만 센스 넘치는 드레스룸은 김나영의 감각을 엿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 그는 “휘어진 옷걸이는 바로 내 재정 상태고, 선글라스는 모두 카드 빚”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나영은 “스스로 패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속상했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짓기도 했다. 또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패션쇼에서 오지 말라고 요청이 온 적도 있었고, 의상 협찬도 잘 안 됐다”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한편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의 신’ 코너는 방송인 김나영이 주인공이 되어 치열한 학습과 주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물이다.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패션 영역을 김나영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유머감각을 더해가며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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