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오바마 국정연설 앞두고 혼조…다우 1만4000선 회복

입력 2013-02-13 06:30  

뉴욕증시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7.46포인트(0.34%) 오른 1만4018.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마감 기준)는 2007년 10월 9일의 사상 최고점(1만4164.53)을 1%의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게 됐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7% 이상 오른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2포인트(0.16%) 상승한 1519.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포인트(0.17%) 떨어진 3186.4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누적되는 재정 적자를 줄이려 다음 회계연도에 허용된 최대한의 적자 규모 내로 적자의 폭을 줄이지 못하면 지출 예산을 애초 설정된 목표에 따라 자동으로 삭감하는 것이다.

백악관과 의회는 재정절벽 협상을 통해 애초 새해 1월 1일로 예정됐던 시퀘스터 발동 시기를 3월 1일로 미뤘다. 시한이 불과 보름여 남았지만 미국 정치권은 여전히 이를 회피하기 위한 협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동 시기를 몇 달 늦추자고 제안한 상태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퀘스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 재정절벽과 마찬가지로 시퀘스트 협상에서도 타협점이 모색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미국 소기업의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보다 약간 높은 88.9를 기록했다.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감소 우려에도 앞으로 6개월간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자영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미국 기업 실적의 경우 코카콜라의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낳은 반면 마이클 코어스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아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3개월간 단기 글로벌 증시 전망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0.5%) 오른 배럴당 97.5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3센트(0.36%) 상승한 배럴당 118.56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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