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코라오홀딩스, 최고가 랠리 재개하나

입력 2013-02-15 11:01  

3년 전 한상(韓商)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진출한 라오스 국적의 코라오홀딩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일 태세다.

'어닝쇼크'로 얼룩진 최근 증시에서 눈부신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데다 자체신차 제조에 뛰어들어 '두 번째 엔진' 장착을 끝마쳤기 때문이다. 기업분석가인 애널리스트들은 2만5000원~2만7000원 돌파를 예고했다.

코라오홀딩스의 주가는 1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23% 오른 2만0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터치한 장중 최고가는 2만900원. 지난해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인 2만1900원(10월23일, 장중기준) 돌파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12월 7일 종가 기준으로 2만원을 내준 뒤 기관의 순매도 지속으로 약 두 달 간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선을 오가며 지루한 횡보를 해왔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8일 두 달여 만에 2만원대 종가 회복에 나섰다. 외국인은 1월 17일부터 본격 순매수에 돌입, 전날까지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곤 매일 샀다. 이 기간 외국인이 매입한 주식 수는 약 35만주이며 71억원 어치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사상 최고가 기록 당시까지 10개원 동안 15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었다. 라오스 내 320여개에 달하는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의 중고차와 오토바이를 대거 판매해 매달 200만달러 가량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러나 중고차 판매 사업을 정리, '신차 제조'에 나서며 사업구조의 커다란 변화를 시도 중이다. 라오스 정부가 2012년 ASEM회의 개최와 WTO 가입으로 인해 중고차 수입을 전면 제한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해 중고차 사업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보다 신차 판매 성장이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게다가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국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의 중고차 판매량이 줄어도 올해 전체 실적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중고차 주요 차종이 1t 트럭이었는데 앞으로 직접 부품을 조달해 제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은 기존 중고 1t 트럭이 약 5000달러인데 반해 직접 제조하는 신차의 예상 가격은 약 8000달러로 기존 중고차 수요를 흡수해 신차 사업부문의 외형이 커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라오스 정부의 중고차 수입 금지 지속으로 중고차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4분기 중고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준 83억원을 기록했지만 잔여 재고가 거의 없어 추가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익성 높은 신차 판매가 기존 예상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현대차 부분파업 해소 이후 최고 인기차종인 아반떼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신차 1t 트럭의 매출 증가 그리고 기아차 K3 판매 개시 등이 신차 판매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다양화 역시 올해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인접국가 미얀마(인구 4800만명)와 캄보디아(인구 1400만명)에서 신차 유통은 물론 자체신차와 오토바이 판매 등을 개시할 예정이라서 고(高)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2013년 예상 매출액이 전년보다 21.6% 성장한 33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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