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매' 김태원, 예능출연 6년만에 얻은 것이…

입력 2013-02-15 14:59  

'록의 자존심' 부활이 전국콘서트 준비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뭉쳤다.

부활은 29년 음악과 함께해온 시간을 되새기고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한발 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 1월20일 조용히 공연예매를 오픈 했음에도 불구 예매율 1위로 등극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예능과 광고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로 연기에 도전하는 보컬 정동하 등 부활 멤버들의 각자 개인 활동이 한 몫했다.

김태원은 80년대 시나위, 백두산과 함께 록을 주름잡았던 부활의 리더이다. 부활은 헤비메탈 록과는 다른 '희야'라는 대중적인 곡으로 데뷔를 했으며 질타를 받으면서도 감성적인 음악 색깔을 추구해 자신만의 영역을 넓혔다.
  
25년간 한결같은 음악인의 모습만 보여주던 김태원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갑작스럽게 예능에 입문했다. 솔직한 입담과 독특한 캐릭터로 승승장구하며 '국민할매'라는 별칭까지 얻어 광고와 각종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그에게도 남다른 아픔이 있다. 최근 김태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예능에 뛰어든 이유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우면서 있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시점"이 있다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아픔을 전했다.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기러기 아빠를 자처. 가족을 필리핀으로 떠나보냈으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김태원은 개인적 아픔과 술·마약으로 방황했던 시기, 최근 위암 수술까지 인생의 버라이어티한 굴곡이 승화돼 '예능늦둥이'로 다시 태어났다.

또 KBS '불후의 명곡'에서 뛰어난 보컬실력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정동하는 가수 김종서, 이승철의 뒤를 이어 8년간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에 주인공 요셉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의 예능 활동으로 자칫 그룹의 명색에 누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에 김태원은 "내가 김구라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뒤늦게 예능과 타협을 했고, 많은 질타를 받으며 장르를 깨고 여기까지 왔다"며 "예능으로 부활이라는 그룹이 더 알려져 자랑스럽다. 평소 후배들에게 본인들만 만족하는 노래는 하지 말라고 한다.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중에게 먼저 다가선 멤버들의 활동이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한편  16일,17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부활의 13집 'Purple Wave(퍼플 웨이브)'의 수록곡과 부활의 주옥같은 히트곡 등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무대를 부활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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