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영균 씨, 모교 서울대에 제주도 땅 기부

입력 2013-02-15 16:43   수정 2013-02-16 00:02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씨(84·사진)가 모교 서울대에 제주도 토지를 기부했다. 서울대는 치의학과 출신 영화배우인 신씨가 ‘신영균-서울대 발전기금’을 설립해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땅 6만6000㎡(2만평)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씨는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300여편에 출연한 원로 배우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500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서울대는 지난해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동기를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번 기부를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한 제반 사업에 쓸 예정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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