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검증된 펀드에 돈 몰린다…KB·한국밸류 '약진'

입력 2013-02-20 14:57  

코스피보다 못한 수익을 내는 펀드가 대다수인 가운데 그동안 성과가 검증된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펀드 매니저의 운용능력을 믿기보다 벤치마크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운용되는 인덱스펀드의 인기도 여전하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1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수익률(-1.75%)을 0.35%포인트 이상 밑돈 수치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41곳 운용사 중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운용사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을 포함, 단 8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1297억원 감소했으나, 자금유입 상위 5개 펀드에는 총 152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KB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KB중소형포커스' 펀드에는 지난 한 달간 33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1년간 유입된 자금도 2926억원에 이른다.

'KB중소형포커스'는 중, 소형주 가리지 않고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한 해동안 36.15% 수익률을 올렸다. 전체 주식형 펀드 중 최고의 성과다.

'가치투자 전도사'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가치투자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밸류 10년투자 밸런스'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11%, 2.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벤치마크 대비 5.84%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 달 동안 자금은 296억원이 유입됐다.

신건국 에프엔가이드 펀드평가1팀 과장은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보니 특정 운용사, 특정 펀드로 자금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자금이 유입된 펀드의 경우 성과가 전체 평균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인덱스 펀드로 자금 쏠림현상도 여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로는 지난 한 달 388억원, 세 달간 71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키움선명e-알파인덱스'와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 펀드로도 한 달간 각각 288억원, 218억원씩 자금이 유입됐다.

신 과장은 "1월 증시 하락기에 자금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인덱스 펀드로 유입됐다"며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인덱스 펀드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미용실 女 보조' 심각한 현실…"이 정도였다니"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