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25일 취임] 靑 대변인 윤창중·김행…국정기획 홍남기

입력 2013-02-24 17:08   수정 2013-02-25 00:44

국토교통 김경식·중소기업 최수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보좌할 청와대 경제수석실 진용이 짜여졌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경제금융),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산업통상), 김경식 건설수자원실장(국토·교통), 최수규 중소기업청 중기정책국장(중소기업) 등이 경제수석실 1급 비서관으로 각각 내정됐다. 국정기획비서관에는 홍남기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관 30여명과 비서관 직속인 선임행정관(2급)들은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최종 발표된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내정된 주 차관보(행시 26회)는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업무추진력도 강해 ‘문무(文武)’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부처의 한 차관급 인사는 “어떤 직책이든 맡기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뽑아낸다”고 평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미래기획·국가경쟁력 강화·녹색성장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세 곳을 실무 총괄해 ‘위원회 3관왕’이라는 이색기록도 세웠다. 조원동 경제수석과는 1999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조 경제수석, 주 경제비서관까지 경제정책 결정라인을 경제기획원(EPB) 출신이 장악해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당초 균형인사 차원에서 경제비서관에는 ‘모피아(MOFIAㆍ옛 재무부 출신)’를 기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팀워크를 우선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비서관에 내정된 문 실장은 자원 분야에서 뼈가 굵은 관료다. 최근까지 민관 합동 산업자원협력사절단을 이끌면서 콜롬비아와 페루 등 자원부국과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동기(행시 25회)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둘 중소기업 분야엔 최 국장(행시 30회)이 임명됐다. 1987년 공업진흥청(중소기업청의 전신)에서 공직을 시작해 26년간 중소기업정책을 맡아온 전문가다.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와 중기정책을 총정리해왔다. 꼼꼼한 일처리와 온화한 성품으로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국토·교통 비서관은 김 실장(행시 27회)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수자원실장으로 해외 건설 수주 확대와 태국 등 4대강 사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온 인물이다.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내정자와 호흡을 맞출 국정기획 비서관으로는 홍 국장(행사 29회)이 유력하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청와대 정책실장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홍 국장은 예산통이면서 각 부처 현안에 밝아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발굴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심기/김진수/박수진/김유미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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