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경기 주춤…제조업 회복세 꺾이나

입력 2013-02-25 16:52   수정 2013-02-26 02:54

2월 PMI 예비치 50.4 … 4개월만에 최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승세였던 제조업 경기도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HSBC는 25일 중국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0.4로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넘었지만 지난 1월의 52.3보다 훨씬 낮다. 전문가 예상치인 52.2보다 크게 악화됐다.

PMI가 떨어진 것은 신규 수출주문이 크게 줄었고, 중국 설날인 춘제 연휴로 인해 휴무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수출주문지수는 49.8로 지난달의 확장세에서 다시 후퇴했고 생산지수는 50.9로 1월의 53.1보다 크게 떨어졌다. 최근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여 왔다. HSBC가 발표한 제조업 PMI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예상치만 본다면 다시 경기둔화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평론가인 왕신핑은 “최종 수치에도 변화가 없다면 수출 업종의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여전히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있다”며 “2월 PMI 예비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50을 넘어선 만큼 경기회복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취업지수가 3개월 연속 50을 넘었고 투자 수요도 여전히 왕성하다”며 “신용대출 확장 등 다소 완만한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경제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가 발표하는 PMI 예비치는 조사대상 기업 80~90%의 응답을 받아 미리 발표하는 수치다. 공식 수치는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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