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신오전자, EMS 기술로 1억4천만弗 수출

입력 2013-02-27 15:31   수정 2013-02-28 15:05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RF(무선주파수)기술을 근간으로 컴퓨터에 사용되는 케이블과 커넥터 생산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주)신오전자(대표 박병익 · www.shinoh.co.kr)는 국내외 생산설비를 이용하여 전자제품의 제조 및 납품에 관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고 있다. 전자제조서비스사업인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와 OEM(주문자생산방식)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하며 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1992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를 통해 신오전자는 현재 EMS, OEM, ODM(제조자개발생산)이 가능한 경기 안산 제1공장을 시작으로 안산 제2공장, 평택공장까지 국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중국 청도에 신오IT 유한공사를 설립, 운용하고 있다. 2002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조, 납품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오전자의 핵심 경쟁력인 표면실장기술을 포함한 생산, 조립 공정을 원스톱으로 소화할 수 있고 고효율의 시스템을 운영하여 최고의 품질과 납기율로 고객만족을 실현 중이다. LCD모듈과 LTE 스마트폰 생산기술을 확보한 우수 수출기업으로 올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 모바일 센서는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회사의 성장을 앞장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오전자의 경쟁력 및 발전의 원동력인 중앙연구소는 국토부의 온실가스감축사업인 ‘녹색물류전환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디지털운행기록계의 차량 운행 정보와 연료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통합단말기를 개발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회사측은 “국내 최초이자 중소기업 기술력의 신기원을 만들었다는 찬사를 동시에 받은 성과”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엔 1억4000만 달러를 수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11 LTE스마트폰 생산 산업포장 수상, LTE 라우터 생산, 삼성디스플레이(주) ‘품질 우수 협력사’ 선정에 이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RF 기술 보유를 통해 CDMA 모듈, Dect 폰과 WiFi 폰 개발을 선도했고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광학기술과 연계된 센서 장치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자체 특허출원한 ‘오디오 신호에 의한 체감 시스템(특허)’ ‘무선랜 카드(의장등록)’ ‘Hallo Call(상표등록)’ ‘무선 개인영역 통신망용 핸드셋’에 이르기까지 자체 연구기술을 쌓아가고 있다.

신오전자는 올해 RF 기술과 센서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연구소 인력의 보충 및 제반 설비의 확보해 고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오전자의 사업 영역과 부합되는 기술을 보유한 여타 중소기업과 연계해 중소기업끼리 윈-윈 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 박병익 대표는 삼보컴퓨터의 초창기 멤버이자 품질관리팀장으로 당시 회사의 고속성장을 견인한 경험한 기술인 출신이다. 박 대표는 “연구개발에는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며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은 지금의 신오전자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신의가 가장 중요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사훈도 ‘신의행동’ ‘책임완수’ ‘인재개발’로 정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거래처와 직원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그는 ‘직원이 기업의 재산’이라는 철학으로 인재에 대한 미래투자를 통해 직원과 기업이 동반성장해 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이 너무 많은 분야에 힘을 쏟으면 집중력을 잃기 쉽다. 제조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이 분야의 강자가 되어야한다”며 “사업은 연속성이 있어야 하며 기업은 안정성 있게 성장해야 한다. 기업가는 솔직하고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박병익 대표 "내년 기업공개 통해 제2의 도약 기대"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은 (주)신오전자의 박병익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일도 참으로 많이 겪었다고 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겼지만 당시로선 아찔한 순간도 많았다. 그는 지금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내성이 생긴 만큼 이겨낼 자신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차세대 사업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부품(mobile component) 사업을 시작으로 브랜드화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내부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전자제조서비스(EMS) 사업 역시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높이면서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MS 사업은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보다는 외부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는 사업인 만큼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선 지난 수년 간 거래 해온 일본 SEIKO(SII)와 EMS 분야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이코 인스트루먼트와 신오전자는 강한 비즈니스 신뢰를 쌓아온 기업으로 제품의 품질 완성도와 탁월한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업체와 당당히 경쟁하여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경영 방침에 대해 그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말도 있듯이 회사 경영 상태와 사업의 추진현황 등 전반적 상황에 대해 전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로 공동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국내 대기업 IT품질 수준은 세계 최고를 유지하고 있고 그 바탕에는 신오전자 같은 작지만 강한 기업의 숨은 노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업 초창기 평택 사업장의 경우 관리직, 생산직 할 것 없이 새벽 3시 전에 퇴근을 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동종업계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EMS의 납기 및 품질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영목표의 달성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4년 기업공개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신오전자는 궁극적으로 초일류 글로벌 모바일 부품사(global mobile component provider)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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