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하정우가 선배 한석규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장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월24일 한석규는 모교인 동국대학교 근처 한 극장에서 진행된 '힐링캠프' 녹화에 임했다. 이날 한석규는 연극영화과 선배인 이경규 최민식과의 학창시절 추억담을 털어놓으며 배우를 꿈꿔 연극영화과에 갔지만 강변 가요제에 출전한 뒷얘기를 함께 공개했다.
그리고 한때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성우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석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를 꼽으며 지금은 은퇴한 여배우 심은하를 추억했고 이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8월의 크리스마스' OST를 불러 모두를 추억에 잠기게 했다고.
이날 하정우는 '힐링캠프' 녹화장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는 전언이다. 하정우는 "한석규는 욕을 정말 잘한다"고 폭로했고 이에 한석규는 자신만의 고급스러운(?) 욕설을 날려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한석규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 적이 거의 없다며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늘어간다고 털어놨다.
데뷔 23년 만에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한 한석규의 이야기는 3월4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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