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올 가이드] 테샛 고득점자, 729개 상장사에 '인재' 채용 추천

입력 2013-03-04 15:30  

삼성·SK·두산 등은 테샛 자격증에 가산점 인정



테샛(TESAT) 고득점자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상장사협의회는 테샛 2급 이상 고득점자를 국내 729개 회원 상장사의 상시 채용에 추천하고 있고, 삼성 SK 두산 등 대기업들은 채용 홈페이지에 테샛 자격증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해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한 상태다.

협의회는 홈페이지(www.klca.or.kr)에 테샛 성적 2급 이상을 별도로 분류해 표시하는 ‘채용 정보 서비스’ 코너를 새로 마련하고 모든 회원사 인사담당자들에게 이를 활용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협의회는 국내 상장회사들의 공동 관심사를 처리하는 모임으로 현재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회사 공기업 등 총 729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협의회는 이번에 새로 마련한 채용정보를 회원사들이 수시 채용 때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3년간 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테샛 2급 이상 고득점자를 수차례 추천받아 인턴 또는 정규직으로 자체 채용한 적이 있는데 이를 통해 테샛 고득점자가 추천할 만한 인재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샛 고득점자들이 협의회 채용 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초기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취업정보 서비스’ 항목을 누르고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창이 뜨면 이름과 최종학력, 근무분야, 연락처, 경력 등을 기재한 뒤 테샛 고득점자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등록된 테샛 고득점자의 구직 정보는 상장회사 인사 채용 담당자들에게 상시 노출된다. 협의회 홈페이지에는 특히 재무 회계 총무 공시 책임자들이 자주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청년 실업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회원사에 우수 인재를 추천한다는 취지에서 테샛 성적 우수자 구직 정보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며 “성적 우수자들이 많이 등록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 SK 두산 등 주요 그룹도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입사지원서에 테샛 성적을 기재할 수 있도록 서류 양식을 개편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가 인정하는 자격증 목록에 테샛을 포함시키고 S, 1, 2, 3급 등 성적을 기입해 가산점을 받도록 했다.

금융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은 입사지원자들이 자사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 자격증란에서 테샛을 선택해 입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우리은행 지원자 중 등급별 테샛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격증 종류에서 테샛을 선택한 후 자신이 어느 등급인지를 클릭하면 입력이 완료된다.

신한은행도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입사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상정보를 입력한 후 자격증 태그를 누르고 자신의 테샛 등급을 선택하면 된다. 표시할 수 있는 등급은 우리은행과 같다.

증권가에서도 테샛 인정은 대세다. 대형 증권사인 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은 테샛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증권사 지원자는 직접 취득한 테샛 자격증의 정보를 입력하면 적용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자격증 종류에 한글 테샛 대신 영어 ‘TESAT’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로 된 테샛을 찾아야 자격증 기재 누락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다.

테샛 고득점자들은 기업들의 인턴과 채용설명회 등에도 우선적으로 초대되는 등 혜택을 받는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금융은 테샛 고득점자들을 초청, 기업 설명회와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몇몇 고득점자들은 입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채용시장에서 테샛이 우대받으면서 한국외국어대, 동국대, 강원대, 경기대, 방송통신대 등 13개 대학이 상경계열 졸업논문 대체시험이나 졸업인증시험으로 도입,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경계 학생들이 학과 공부를 하면서 테샛 자격증을 따놓으면 일석이조라는 입장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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