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강남 '명품 빌라' 가격이 무려…

입력 2013-03-06 09:23  

지난달 개봉한 영화 ‘신세계’가 극장가에 돌풍을 몰고 왔다. 개봉 11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영화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인 유명배우 이정재(41)는 한때 부동산 투자에 나서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신사동에 빌딩을 매입하고 부동산 회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부동산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정재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동의 고급빌라는 현재 철골구조가 완성된 상태다.
 
봉은교 건너편 서울의료원(이전) 사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 겉에는 ‘주거명작의 자존심, 삼성동 라테라스’라는 홍보문구가 쓰여있다.
 
‘라테라스’는 건물의 시공사인 동양그룹의 고급빌라 브랜드다. 부촌으로 유명한 한남동 유엔빌리지에도 같은 브랜드의 고급빌라가 들어서 있다.
 
최고 부촌에서 볼 수 있는 고급빌라의 삼성동 진출이 원만히 이뤄질지, 또 명품연기를 선보인 이정재가 부동산 투자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합운동장 건너편 16층 대형 고급빌라 한눈에 보여
 
종합운동장에서 봉은교를 건너면 서울의료원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 한 모퉁이에 삼성동 라테라스 빌라가 한참 지어지고 있다.
 
삼성동 라테라스는 코엑스 사거리에서 바라봐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주변 건물에 비해 훌쩍 큰 키를 자랑한다. 
 
바로 옆에는 탄천이 흐르고 멀리 한강조망권까지 확보돼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인근 교통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점과 주변에 부촌이 형성되지 않아 고급빌라를 선호하는 부유층이 선뜻 이 건물을 선택할 지는 다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공사현장에 게시된 공사개요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16층으로 높이가 58.5m에 달한다.
 
연면적은 6404.0㎡(1937.2평)이며 용적률은 249.82%다.
 
강남구 삼성동 110-2에 위치한 부지의 면적은 1391.8㎡(421.0평)이다.
 
토지의 소유주는 배우 이정재가 투자한 회사 제이엘앤컴퍼니다. 지난해 4월 공시된 제이엘앤컴퍼니의 감사보고서에는 건설용지의 가액이 270여억원으로 기재돼 있다.
 
일부 언론은 이정재가 대지매입 비용 중 50억원 가량을 부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정재 지분 35% 보유, 현재 등기이사에서 사임한 상태
 
부지매입은 2009년 이뤄졌다. 당시 회사의 이름은 서림씨앤디였다.
 
서림씨앤디는 2009년 설립됐다.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림씨앤디의 사업목적은 의료기관 관련 경영컨설팅,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부동산 개발, 분양대행, 각종 건물의 건설업 등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이엘앤컴퍼니를 이정재의 소속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주요 사업으로 부동산개발, 부동산 등 분양대행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제시한 것으로 봐서 별도의 매니지먼트 사업에 나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재 혼자 소속된 1인기획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2월 당시 이정재는 이 회사 지분의 35%를 보유해 주주 세 명 중 한 명이었다. 이정재 외에 두 사람이 각각 35%와 30%의 지분을 보유해 총 세 명이 회사를 소유했다.
 
이정재는 서림씨앤디가 설립된 2009년 11월 이 회사의 등기이사로 취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등기이사직을 맡아오다가 지난해 11월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등기이사직 사임도 이런 차원에서 결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스타워즈] 대회 개막 1달만에 7000만원 수익! 비결은?


▶ 개그우먼 배연정, '국밥' 팔아 하루 버는 돈이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