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 개막…"3m 거리서도 홍채인식 척척"

입력 2013-03-06 17:05   수정 2013-03-07 00:36

세계보안엑스포 개막

에스원, 지능형 CCTV '눈길'
특정 옷 입은 사람 자동 검색




“사람이 보안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챙기던 시대는 갔습니다. 이제 고화소 스마트폰 같은 정보기술(IT)이나 고화질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는 ‘보는 보안’ 경향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습니다.”(이용진 에스원 연구기획팀장·공학박사)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3일 일정으로 개막한 국내 대표 보안전시회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은 보안업계에 부는 ‘첨단·융합’ 바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KOTRA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00여 기업이 약 600개 부스에서 첨단 보안 신기술을 뽐냈다. 올해가 14회째로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1위 에스원(사장 윤진혁)은 전시장 입구에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상업용 신제품 ‘지능형 영상통합 모니터링 시스템’(SVMS)을 내놓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범죄 용의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돌려볼 때 상·하의 색깔 등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조건에 해당하는 영상만을 선택해 보여주는 첨단 기술이다. 관제 모니터 내 수십 개 영상 가운데 이상 움직임이 포착된 영상이 경고음을 내며 자동으로 화면 중앙에 크게 부각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자리를 비울 때는 미리 설정한 스마트폰으로 해당 사실을 알려준다. 아파트나 고급빌라, 학교, 중형빌딩, 공장 등에서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경섭 에스원 융합보안연구소 상품개발 담당은 “SVMS는 36년여에 걸친 에스원의 첨단 보안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스마트폰과 각종 영상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음으로써 고객을 범죄에 대한 걱정에서 해방해줄 뿐 아니라 관제 비용도 절감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염창동에 있는 중소 보안업체 (주)고하(사장 신종진)는 홍채인식기 ‘IOM 패스포트’를 들고 나왔다. 이 제품은 최대 3m 떨어진 거리에서 이동하면서 홍채를 인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종진 고하 사장은 “기존 홍채인식기는 기기 앞에 선 채 얼굴을 갖다대야 인식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IOM 패스포트는 움직이는 중에도 홍채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소에서 벤처로 독립한 회사(SRI)가 개발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MDS테크놀로지(사장 이상헌)는 해킹에 취약하게 프로그래밍된 부분을 자동으로 판별,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 ‘코드소나’(Codesonar)를 출품했다. 이 회사 우준석 상무(최고운영책임자)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해킹 걱정에서 자유롭게 해준다”며 “이미 삼성, LG, 현대차, 보쉬, 닛산 등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코드소나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산=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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