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 미국 증시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

입력 2013-03-08 06:23  


유엔 안보리는 8일 새벽(한국시간)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전방을 시찰하며 전쟁준비 완료를 선언했다. 한반도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사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개장되는 한국 증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 북한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8일 새벽 0시5분)께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참석했다.

새 결의안(2094호)에는 북한의 금융, 무역 등 경제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갔다. 핵이나 탄도 미사일 개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금 등 금융자산의 이동이나 금융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도록 유엔 회원국들에게 의무화했다.

북한을 출입하는 선박이 금수(禁輸) 물품을 적재했다는 정보가 있으면 화물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결의안에 반발해 정전협정 파기 등을 선언한 북한에 6자회담 재개 등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 최전방 시찰 전쟁 준비 지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전방 지역에 위치한 서남전선의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7일 새벽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무도는 연평도 서북쪽, 북한의 개머리해안 남쪽 해상에 있는 섬으로 2010년 11월 연평도를 향해 포격을 가한 북한군 포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8월에도 이곳을 찾았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장재도방어대의 감시소 등을 둘러본 뒤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멸적의 불줄기를 날릴 수 있게 경상적인(상시적인) 전투동원 준비를 더욱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가 적들이 우리의 영해, 영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떨군다면 호되게 답새기고 다시는 움쩍하지 못하게 적진을 아예 벌초해 버리라"고 지시했다.

미국 증시 사흘째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430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25포인트(0.23%) 오른 1만4329.4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포인트(0.18%) 오른 1544.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72포인트(0.30%) 상승한3232.09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번 주에 1% 이상 올랐다. 이날 지수를 밀어올린 일등공신은 실업지표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줄어든 34만 건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금값 동반 상승

국제 유가는 7일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1.3%) 오른 배럴당 91.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111.0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온스당 1,575.10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통과할까

국회 국방위원회는 8일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 내정자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데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김 내정자가 자진사퇴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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