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개발銀 설립 잰걸음…세계銀과 경쟁

입력 2013-03-10 17:04   수정 2013-03-11 03:01

26일 남아공서 정상회의
구체적 설립 일정 발표



신흥국 그룹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체 개발은행 설립 계획이 이달 말 구체적 윤곽을 드러낸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로는 “브릭스 정상들이 오는 26일부터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연례 정상회의를 통해 개발은행 설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브릭스는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 매체는 “브릭스 개발은행이 브릭스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중장기 인프라 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기 자본금은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라고 전했다. 브릭스 5개국이 100억달러씩 내놓을 것이란 얘기다. 개발은행 설립 논의에 참여한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기 상황에 대비한 예비기금 설치 문제도 정상회의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가 개발은행 설립에 나선 것은 미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은행에서 선진국의 견제로 지분 확대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이 생기면 개도국 지원을 둘러싸고 세계은행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브릭스 역내 무역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간 무역 확대를 위해 자체 통화 결제를 늘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역내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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