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75돌 맞아 '파격 세일'

입력 2013-03-13 04:12   수정 2013-03-13 14:21

가전제품 30% 이상 할인…의류 2+1 행사
15일~4월 23일



삼성 계열사들이 그룹 창립 75주년(22일)을 맞아 15일부터 40일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벌인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유례없는 행사다.

삼성은 이 행사에 ‘40일간의 S-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계열사별 판매를 늘리기 위한 그룹 통합 할인 행사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단체 세일행사가 내수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다른 대기업들이 비슷한 행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행사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 40일간이며 계열사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4대 가전 품목을 매주 돌아가며 할인 판매한다. 실속형 모델을 정해 특가 판매하는 등 일부 품목의 할인폭은 30~50%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2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4일간은 삼성에버랜드가 입장권 한 장을 사는 고객에게 추가로 한 장을 더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는 제일모직에서 옷 두 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 벌을 추가로 주는 행사를 한다. 삼성카드는 40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기존 보너스 포인트 외에 1만포인트를 추가로 쌓아준다. 이들 계열사는 ‘S-데이 쿠폰’ 행사도 병행해 온라인에서 50여가지 쿠폰을 발급받은 고객 3000명에게 추가 경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에버랜드 입장권 '1+1 이벤트'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은 40일간 VIP 대상 마케팅을 벌인다. 각 사의 VIP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지닌 VIP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다.

삼성그룹의 B2C(고객 대상)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는 것은 2002년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가 창단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창업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3년 6월 신경영을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삼성은 20주년을 맞아 그룹과 계열사별로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계열사들은 모두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할인율로 따지면 어떤 행사보다 이번 행사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정부의 민생 안정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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