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 수익률 年 6% 업계 최고…저금리 환경에도 '꿋꿋'

입력 2013-03-14 15:30  

Cover Story - 미래에셋생명

심층분석

최우량 장기국채에 안전 투자…국내외 펀드 이익률도 상위권
보험부터 신탁·상속·세무까지…원스톱 은퇴 재무설계 돋보여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전문 금융그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산운용 수익률에서 업계 최고다.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이 6%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의 적극적인 행보와 남다른 자신감은 이처럼 강한 수익창출 능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은퇴시장에서도 이 같은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은퇴설계의 명가’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유다.

○원스톱 재무설계…“장소 구애 없이”

이 회사는 2011년 10월 창사 후 최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영업 체제 구축이 골자였다. 고객 중심, 현장 중심 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때 탄생한 게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다. 고객 접점인 금융프라자의 인력 및 운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전국 46개 은퇴설계센터로 재편했다.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의 차별화 포인트는 원스톱 재무 컨설팅 서비스다. 보험과 펀드 관련 기본 업무는 물론이고 신탁 퇴직연금 부동산 세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상속 증여 가업승계 등 전문지식과 정보가 필요한 컨설팅을 할 때 미래에셋생명 FC는 물론 세무사 노무사 등과 상담할 수 있다. 이들은 은퇴설계센터 외 다른 곳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도 동행한다.

미래에셋생명 설계사는 다른 지역에 있는 고객에게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굳이 장소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그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은퇴설계센터에 부탁해 전문 컨설팅을 해준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던 가입자가 부산에 내려가 급한 상담이 필요할 경우 부산 은퇴설계센터를 통해 지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평규 미래에셋생명 스마트비즈본부장은 “은퇴설계센터는 부동산과 자산 관리, 세법 개정 관련 교육, 노무 컨설팅 등 수준 높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며 “센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미래에셋생명과 첫 거래를 트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종전 재무설계 중심의 은퇴설계를 재무와 비재무 설계로 구분했다. 은퇴 예정자들이 지나치게 돈에만 집중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건강한 은퇴, 여유로운 은퇴, 즐거운 은퇴’라는 3대 테마를 통해 새로운 은퇴설계 모델을 제시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운용수익 연 6%…생보업계 최고

미래에셋생명은 자산운용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생명보험협회 공시를 기준으로 작년 한 해 6.0%의 운용자산 이익률을 올렸다. 생보업계 평균(연 4.9%)보다 훨씬 높다. 특히 저금리 환경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자산 운용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덕분이다.

이런 높은 수익률을 거둔 배경에는 장기 국채 중심의 안정적인 채권 투자가 있다. 생보업계가 평균적으로 ‘A+’ 등급 이하 채권에 2~16% 투자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최우량 등급이 아니면 편입하지 않는다. 대신 채권 투자 만기를 가급적 길게 잡고 있다. 보험 상품이 대부분 장기라는 점에서다.

미래에셋생명의 직접채권 만기는 평균 6년9개월이다. 생보업계 평균 채권 만기(5~6년)에 비해 훨씬 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국채 가격이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있어 일부 탄력 대응이 필요하지만 장기 국채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국내외 부동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작년 국내외 부동산(평균 보유기간 6년) 처분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곳도 이 회사다. 감내 가능한 위험 한도 내에서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대안투자 비중 역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컨슈머, AP컨슈머 등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형 투자도 일관성있게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외 투자 펀드 중 연환산 수익률 상위 10위 펀드를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생명이 편입한 펀드가 8개 였다.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의 연환산 수익률은 12.12%에 달했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1330억원이다. 다음으로 미래에셋 유브릭스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연 10.18%), 미래에셋 아시아태평양Q펀드자산배분형(연 8.55%) 등이 뒤를 따랐다.

순자산 50억원 이상 해외 투자 채권형 펀드 중 연환산 수익률 상위 5위를 추려봐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고 성적을 거둔 펀드는 메트라이프 글로벌채권형(10.99%)이고, 알리안츠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7.97%)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 글로벌채권형Ⅱ(7.54%), 미래에셋 글로벌채권형(6.19%) 등의 순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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