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품질 돋보이는 브랜드…고객 마음을 사로잡다

입력 2013-03-18 15:35  

이마트·롯데百·딤채 14년 연속 1위…삼성스마트에어컨 부문 1위 도약


최근 시장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주기도 짧아지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보다 스마트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도 소비자들에게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되는 추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매체가 등장한 것도 이 같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세계 경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정문제나 중국 경기둔화 등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가신 게 아니어서 국내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같은 불황기에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더 늘어난다는 것이 통설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비자들은 가치가 높은 브랜드에 더 높은 신뢰를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달려 있다.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 가치가 높은 브랜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형성하고 해당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 경쟁 브랜드와의 가치 평가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궁극적으로 시장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은 국내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해 ‘201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평소 가치 제고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한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증권시장에 상장된 총 180여개 분야 7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2013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다.

주요 부문 1위를 살펴보면 ‘이마트’(대형마트), ‘롯데백화점’(백화점), ‘딤채’(김치냉장고) 등은 14년 연속 부문별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10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투어’(여행사), ‘CU’(편의점) 등도 9년 연속 선정돼 각 부문 1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굳히며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제주삼다수’(생수)와 ‘샤트렌’(여성의류)도 8년 연속 선정되며 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스마트모니터’(모니터), ‘하이카다이렉트’(온라인자동차보험), ‘KB국민은행’(은행), ‘BHC치킨’(치킨전문점) 등은 각 부문에서 7년 연속 선정되며 장수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미스터피자’(피자), ‘여명808’(숙취해소음료), ‘금호타이어’(타이어), ‘롯데슈퍼’(대형슈퍼마켓), ‘동양 W-CMA’(자산관리CMA), ‘크리넥스’(화장지), ‘현대홈쇼핑’(홈쇼핑), ‘강북삼성병원’(건강검진센터), ‘KTX’(철도), ‘트라스트’(관절염치료제) 등도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부문별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마파크 부문에 선정된 ‘롯데월드’는 ‘즐겁고 따뜻한(Fun & Warm) 테마파크’라는 비전을 갖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게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형 놀이시설 도입, 고객 참여형 공연 등을 통해서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컨버전스 부문에서는 ‘olleh’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IP기반의 업그레이드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All-IP 시대’를 맞아 olleh의 브랜드 파워가 더욱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브랜드스탁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에서 1, 2위 각축전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게 특징으로 나타났다. 김연아, 손연재 등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어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스마트에어컨’이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LG전자의 대표 브랜드 ‘휘센’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이버대학교 부문에서도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고려, 경희, 서울사이버대 등 여러 브랜드들과 경쟁해 1위로 선정됐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부문별 1위로 선정된 브랜드들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하고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며 “브랜드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기업들은 경쟁 브랜드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선정했나…검증 패널 3만명 참가…브랜드주가 + 소비자 조사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브랜드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국내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해 발표하는 평가·인증제도다. 201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브랜드스탁 고유의 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로, 한국의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BSTI는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로는 유일하게 특허를 획득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주가지수는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성향과 태도를 분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브랜드스탁에서 거래되는 각 브랜드의 점수를 평가해 지수화했다. 소비자조사지수는 브랜드스탁에서 검증한 패널 회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비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각 브랜드에 대한 인지, 호감, 신뢰, 만족, 구매의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측정했다. 소비자조사 참여자는 부문별로 평균 2000여명이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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