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더니…휴대폰 또 보조금 전쟁

입력 2013-03-31 17:04   수정 2013-03-31 23:27

주말 틈타 기습 살포
갤노트2 59만원에 팔려



청와대가 불법 보조금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힌 이후 잠잠하던 휴대폰 유통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통신사들이 감시가 느슨한 주말을 틈타 ‘치고 빠지기’ 식으로 상한액(27만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새벽부터 온라인 판매점에서 저가 휴대폰 판매 광고가 급증했다. KT로 통신사를 바꾸는 조건으로 갤럭시노트2가 59만원(번호이동 시 할부원금), 옵티머스G프로 41만원, 베가넘버6가 19만9000원에 팔렸다. 이들 단말기의 출고가는 80만~100만원대다. 상한액이 넘는 보조금이 붙은 것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를 많이 뺏긴 KT가 가입자를 되찾기 위해 보조금을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의 순차적인 영업정지(1월7일~3월13일)가 끝난 14일부터 29일까지 KT 가입자는 3만9605명 줄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가입자도 5955명 감소했다. 반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만6564명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도 주말에 보조금을 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주말 가입자 유치 실적이 4000~5000명대로 평일(200~1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보조금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은 우량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단말기를 바꿀 때 상한액을 초과한 보조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짝' 출연 女연예인, 하루에 받는 돈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