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청와대 총격사건 전말, 수애 자살로 끝날까?

입력 2013-04-01 08:46  


[권혁기 기자] 결말을 앞둔 '야왕' 마지막 미스터리, 누가 총에 맞았을까?

SBS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과연 청와대에서 총을 맞은 사람은 누구일지, 최대의 미스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첫 회에서 방송된 것처럼 특검팀의 하류(권상우)는 영부인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가 다해(수애)와 마주쳤다. 이때 한 방의 총소리가 울렸고, 경호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 때 하류와 다해는 피를 흘린 채 서로의 몸을 지탱하고 서 있었다. 권총은 오른손잡이인 다해의 왼쪽에 떨어져 있었다. 그렇다면 누가 총을 쏘았고, 누가 총을 맞았을까.

경우의 수로 따져 볼 때 총을 쏠 수 있는 사람은 3명이 된다. 하류, 다해, 경호원이다.

그러나 경호원은 사건 발생 직후 문 밖에서 총을 꺼내 들었고, 그것도 문을 부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45도 아래 방향으로 발사했다. 따라서 경호원의 총알이 하류나 다해에게 맞았을 확률은 없다. 결국 총을 쏜 사람은 하류 아니면 다해라는 말이다.

그런데 하류는 굳이 그런 장소에서 다해에게 총을 겨눌 이유가 없다. 비록 다해의 배신에 상처받아 복수를 꿈꾸지만 너무나 사랑했던 여자이기에 그 옛날의 산동네 시절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했을 뿐이다. 또 다해에게 총을 쏜다면 하류는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간다.

결국 첫 회에서 보여준 장면처럼 총을 쏜 사람은 다해라는 결론에 이른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하류가 숨겨두었던 권총을 정당방위 차원에서 뽑아든 경우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확률적으로 제로에 가깝다.

그렇다면 남은 쟁점은 과연 누가 어떻게 총을 맞아 피를 흘렸는가 하는 점이다.

이 경우는 네 가지로 나눠진다. 다해가 의도적 조준으로 하류를 쏘았거나, 극한상황에 처한 다해가 스스로 자살했거나, 자살하려는 다해를 막아서며 하류가 대신 총알을 맞았거나, 서로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오발사고로 누군가 상해를 입었으리라는 추정이다. 참고로 원작 만화에서는 다해가 옛날 집으로 돌아가 자살로 최후를 마무리한다.

청와대에서 울리는 한 방의 총성으로 흥미진진하게 시작된 ‘야왕’은 숱한 추리와 복선의 묘미를 살리며 반전을 거듭해왔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 '야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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