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상대, 부하 비리 야당에 제보"

입력 2013-04-02 20:51  

韓 "전혀 사실무근"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2일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지난 연말 검란(檢亂) 사태 당시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자신의 부하인 검찰 주요 간부의 비리를 야당에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때아닌 ‘진실공방’이 전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제보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지 왜 야당에 주느냐. 이것이 정의냐”고 목청을 높였다. 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한 전 총장은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뚱딴지 같은 소리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면서 논쟁이 붙었다.

한 전 총장의 반박 내용이 알려지자 박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 “이야말로 뚱딴지 같은 얘기다. 한 전 총장은 오전에 자기 자리를 보전하려고 민주당에 부하 간부의 비리제보를 하고 그날 사퇴했다”며 “민주당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법무부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한 전 총장의 ‘제보’는 검찰개혁 방안을 놓고 한 전 총장과 다른 검찰 간부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한 전 총장의 진퇴문제로 이어질 때 나온 것으로,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