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안계신데…SK, 창립 60돌 '조용히'

입력 2013-04-07 17:01   수정 2013-04-08 03:28

최태원 회장 8일 항소심 첫 공판


SK그룹이 창립 60주년 행사를 조용히 치른다.

SK그룹은 8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신원 SKC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최재원 SK(주) 부회장 등 오너가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연다.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은 공교롭게도 창립 기념일인 이날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한다.

직기 16대로 출발해 재계 3위 그룹으로 성장한 SK의 역사는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이 1953년 4월8일 수원 평동 4번지를 매입,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당시 최 회장은 자신의 마차를 이용해 회사 직원들과 함께 5㎞ 떨어진 광교천에서 돌과 자갈을 날라 공장을 세웠다. SK는 1962년 섬유업계 최초로 4만6000달러 규모의 인조견을 홍콩에 수출했다.

1973년 최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 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그해 선경석유를 설립, 석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1차 석유파동으로 좌절을 겪었지만 1980년 민영화에 나선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 신사업으로 정보통신사업을 눈여겨보고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4271억원에 인수했다. 1998년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폈고, 지난해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해 새로운 그룹의 성장축을 마련했다.

김창근 의장은 “산업화 시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에너지를 만들어 왔으며,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의 명제는 행복과 세계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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