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로 돌아온 박재완 최광식 장관, 학생 반응 들어봤더니…

입력 2013-04-16 08:33   수정 2013-04-16 10:23

박재완 성균관대 행정학과, 최광식 고려대 한국사학과 "강단 컴백"


장관들이 대학 강단으로 돌아왔다. 수업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진퉁 교수'로 컴백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복귀했다. 박 전 장관은 학부생 대상 '재무행정론', 최 전 장관은 교양수업 '실크로드와 한국문화'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관료나 정치인이 고위직에서 물러난 후 석좌·초빙교수 등에 임용돼 대학으로 옮기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두 장관은 원래 교수 출신이다. 차이도 있다. 전임 교원인 만큼 특강이 아닌 정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이임한 뒤 즉시 학교로 돌아왔다.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인해 다소 늦어졌다. 그는 3월 초 학기 개강 시점에 맞춰 수강생들에게 직접 수업계획서를 나눠주며 열의를 보였다. 학교 복귀까지 약 2주간의 공백 기간은 보강(보충강의)하기로 했다.

재치 있는 비유로 정평이 난 그는 이임사를 통해 "2년 가까이 이명박 감독과 김황식 코치가 이끄는 국가대표 경제팀에서 태극마크에 노란 완장까지 찼다" 며 "국가대표 경제팀 은퇴 후 유소년 캠프(대학)에서 트레이너(교수)로 전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9년 만의 복귀. 학교를 떠나 있는 동안 대통령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쳐 기재부 장관까지 역임했다.

지난달 11일 이임한 최 전 장관은 곧바로 '실크로드와 한국문화' 강의를 맡았다. 학부생 90여명이 수강 중이다. '한류 전도사'로 활약한 장관 시절 경험을 십분 살렸다.

그는 문화부 장관 재임 이전에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학교로 돌아온 지 한 달도 안 된 이달 초 '한류로드'를 펴냈다. 문화계 주요 공직을 연이어 지내며 느낀 점을 책에 담아냈다.

성균관대와 고려대 관계자는 "강의에서 국정 경험을 전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각을 가지란 얘기를 많이 한다" 며 "학생들 반응도 좋다"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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