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오바마, 5월 7일 한·미 정상회담…北 도발 대응·원자력협정·동맹 강화 논의

입력 2013-04-16 17:13   수정 2013-04-17 02:40

박근혜 - 오바마, 내달 7일 한·미 정상회담 … 핵심 의제는
대북 억지력 유지·비핵화 '긴밀 공조'에 초점
실무 방문에 국빈 예우 … '블레어하우스'에 묵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7일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6일 발표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7일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ㆍ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방미 의미에 대해 “올해 한ㆍ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포괄적 전략 동맹을 한 단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악관도 이날 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수레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서 한ㆍ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60주년을 맞는 한ㆍ미동맹의 성과와 새로운 협력관계 발전 방향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박근혜정부와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고조돼온 한반도 안보위기 해결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한국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제한하고 있는 한ㆍ미 원자력협정의 개정 문제와 2015년 이양을 앞두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효 1주년을 맞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평가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5~6일에는 뉴욕을 찾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뉴욕 지역 동포들을 만난다. 귀국길에는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LA시장 주최 오찬과 동포 만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한 뒤 10일 오후 귀국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박 대통령의 미 상ㆍ하원 연설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박 대통령의 상ㆍ하원 합동 연설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중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묵을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 측에서 박 대통령이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투숙하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블레어하우스는 ‘국빈방문’인 경우에 한해 초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이다. 이 당국자는 “‘국빈방문’ 성격의 방미는 통상적으로 임기 3, 4년차에 한 차례 이뤄진다”며 “이번 방미의 성격은 국빈방문은 아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국빈급 환대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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